큰 기대 없이 찾았다가 이렇게 후기 까지 남기게 될 줄은 몰랐네요 ㅎㅎ

출퇴근용으로 적당한 차를 알아보러 중고차 매매센터도 돌아다니고 인터넷도 찾아보고 하는데 맘에 드는 차는 가격이 걸리고 가격이 적당하면 차에 상태가 괜찮은가 싶어서 못사고 시간만 보내던 중 아내가 정말 믿을 수 있다고 해서 중고차를 사러 전주에서 서울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런 저런 무서운 얘기(?)도 많이 들어보고 서울까지 갔다가 맘에 드는 차가 없어서 헛걸음하거나 아까운 마음에 아무 중고차나 구입했다가 후회하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지만 설마 맘에 드는 차가 많아서 고민을 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거기다가 왜 이렇게 친절하고 잘해주시는지.. 눈치가 보일 정도로 자꾸 뭔가를 해주시고 넣어주시고 설치해주시고.. 중고차 팔고 남는게 있나 걱정될 정도여서 아내랑 점심식사라도 사드려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점심까지 사주시고 가시네요(o.o?)

아내에겐 가기전에 굳이 서울까지 가야냐고 했다가 차사고 돌아가는 길에 아내가 자기덕분에 차 잘 샀지 않냐며 자랑하는 소리를 내내 들으며 돌아와도 할말이 없었습니다ㅎㅎ

잘 타고 다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