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반테를 새로 입양 했습니다. ^^
저에게는 세컨카이긴 하지만 와이프에게는 첫 차를 고르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실은 제 이름으로 등록된 3번째 차이고, 운전도 무려 16년을 했고 차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수많은 중고차 시장에서 어떤 차가 사고차이며 어떤 차는 치명
적인 문제가 있는 잘 모릅니다.
그러다보니, 아는 정비사 분을 모시고 돌아다녀 볼까, 인터넷으로 매물 검색을 하고 돌아다녀 볼까,
등 여러 고민을 하다가 여기에 오게 된거죠. 다른 분들 후기 보고, 사이트에서 검색 해본 결과를
믿고 말이죠.
결론은 정말 만족스웠습니다.
제가 만족스러웠던 점을 정리 해보면 결국 신뢰였던 것 같습니다.
타이밍벨트 교체는 다들 아시듯이 벨트자체로 보면 별거 아닌 벨트이지만, 교체에 들어가는 공임비 때문에
교체비용은 보통 40정도를 하게 되죠. 물론 좀 싸게 한다고 하더라도 수십만원 들어가는 정비인데요.
차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9만키로 뛴차에서 아직 교체를 한적이 없다는 걸 알게된거죠.
서로 짜고치듯이 대충 더 타도 된다고 둘러대지 않고 사실대로 얘기를 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과감히
교체 해주시는 대표님이더군요.
오늘이 두번째 방문이었는데요. 첫번째 방문때 사실 좀더 비싸고 년식이 별로 안된 녀석으로 고르려고
했어요. 매번 차를 고를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조금만 돈 더 쓰면 훨씬 나아지는게 보이잖아요.
그런 빠질 수 밖에 없는 블랙홀로 빠져서 원래 처음 예산 보다 훨씬 더 쓰려고 했던 거죠. 그런데 한참 차를
다 보고 사무실에서 얘기를 끝마치고 나서, 오히려 좀더 예산을 적게 잡고 가는 방향으로 바꿨어요.
그리고 오늘 온거죠. 아무래도 차량 가격이 크면 중간에서 수수료도 비싸지고 수익이 큰건 당연하잖아요?
그런데, 그런 장사속보다는 저에게 필요한 차를 고르는데 집중해주시더라구요.
이런 점들이 제가 카붐차붐을 신뢰하게 된것 같습니다.
하여 저는 조금 오래되었지만, 깨끗하고 아직 충분히 달릴만하고 와이프가 운전에 익숙해지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차를 입양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오늘 하루 20키로 좀 안되게 운전해오면서
만족스럽더라구요.
저는 앞으로 중고차를 또 사게 된다면 다시 찾게 될 것같아요.주위사람들에게도 애기를 많이
해주려고 합니다. 대표님도 중고차를 잘 못 사서, 잘못 관리 해서 겪었던 경험이 바탕이 되어서
사업을 하게 되셨다고 하셨는데요. 앞으로 사업 번창 하시고요. 무엇보다 지금 처럼 고객의
신뢰를 얻으신다면 반드시 더 큰 성공을 보상으로 받으실꺼에요.
대표님 오늘 감사했습니다~
남겨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사모님께서
타실 차량이어서 더욱 신경이 많이 쓰이셨을 것 같은
마음을 알기에 최대한 신경썻는데 만족하시는 것 같아서
저 또한 뿌듯하네요^^ 이 후기글을 읽고 기쁘게 추석을
맞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ㅎㅎ 좋은 말씀들 너무
감사드리구요, 추석 잘보내시고 항상 좋은 일들만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