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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사야지 사야지 하면서 막상 새차를 사야할지 중고차를 사야할지 차일피일 미루던 어느날
친구가 끌고온 중고차 한대가 내맘을 사로잡았다.
" 대 박 ~ "
"야 이거 너 어떻게 산거야~~~"
그로부터 한달 뒤 나에게도 애마가 생겼다.
나의 애마를 처음 만나러 가는날....너무 불안했다. 남들은 이것 저것 알아보고 간다는데 나는 친구
녀석이 끌고온 차 한대만 믿고 인터넷 검색 삼십분정도 뿐이 알아본 것이 없다. 워낙 차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만큼 솔직히 불안도 커져갔다.
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로 보내라 했던가...자동차도 서울 특히 강남으로 보내는 것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중고차 단지의 규모가 엄청났다. 여지껏 인천 수원 용인 등에서
보던 중고차 단지의 규모와 차원이 달랐다.
"이 많은 차들중 어딘가에 나의 애마가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때 쯤 사장님이 손을 흔들며
나와 일행을 반겨주셨다. 내 친구녀석과 친하기에 나두 덩달아 쉽게 친해졌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주차장으로 이동해서 차 한대를 보여주셨다. 순간 "이놈이구나~" 라는것을 느꼈다. 그 후로
다섯대 정도 더 보았지만 처음에 본 놈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그놈으로 정했다. 근데 한가지
걱정이 생겼다. 예산이 조금 빠듯할 듯 했다. 사무실에 올라가서 계약서를 작성하며 실장님이
계산기를 뚜드릴때 내 머리는 되지도 않는 암산으로 맹렬하게 회전하고 있었다.
"예산초과"
내 머릿속 시물레이션 결과였다. 불안해졌다. 그런데 그때 사장님이 농을 거셨다.
"머야 돈 내가 맞춰줄게 멀 걱정해"
순간 조급한 마음이 많이 사라지고, 실장님의 손가락 끝이 계산기에서 떨어지며 계산 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역시나......
"예산초과"
솔직히 다른 차는 정말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얼마 안되는 돈 때문에 한눈에 나의 마음을 빼앗
아간 차를 탈 수 없었다면 다른 차를 사도 기분이 좋지 않을것 같았다. 그러나 다행히 사장님이
많이 아주 많이 양보해 주셔서 예산안에서 나의 애마를 맞이할 수 있었다. 기. 분. 좋. 게 !
계좌이체 일일한도가 초과하여 스마트폰 계좌 이체, ATM기 출금, ATM기 계좌이체등 별의별
쌩쑈를 해가며 겨우겨우 결제을 완료하니 그제서야 배가 고프다는 사실을 알았다. 사장님 스케쥴이
너무 바빠 점심식사를 같이 하지는 못했지만, 실장님이 사주진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아리따운
실장님과의 점심이 캔슬된것은 지금 생각해두 아쉽네요)
너무 좋은 차를 너무 쉽게 너무 싸게 산것 같다. 좋은 사람을 만나서......
차를 산지 3일이 지난 지금 차를 모르는 사람들은 새차를 샀나며 묻는다. 차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이차 어디서 얼마에 샀냐고 묻는다. 그리곤 다들 잘 샀다며 축하해준다. 기분이 너무 좋다.
좋은 차를 만나서 좋은 길만 다녀도 좋은데 좋은 사람도 만나고 앞으로의 인생이 더 좋아질거라는
좋은 느낌도 받는다. 어찌됐든 참 좋다. 이렇게 좋은 나의 애마를 만나게 해준 사장님 그리고
사장님을 만나게 해준 내 친구가 너무 고맙다.
후기글이 정말 재미있어서 자연스레 웃으면서
읽었네요ㅎㅎ 소개로 오셔서 최대한 좋은 조건에
좋은 차량을 선별해드렸는데 마음에 들어 하시는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저도 꼭 식사 같이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하여 아쉬웠어요ㅠㅠ 다음에
기회될때 꼭 같이 식사하기로 하구요, 안전운전
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너무 바쁜일정으로 인하여 같이 점심식사를 할수없었던
김실장 입니다!^^
소개로 오셔서 최대한 좋은 조건으로 알맞게 찾아드리려
노력했는데... 이렇게 재미난 후기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너무 마음에 들어해주시니 진행을 함께하지 못했던
저로서도 너무 기분이 좋아지고 제일에 뿌듯함이 느껴집니다!
저희 사장님! 무지많이 신경쓰신거 아시죠?^^
나중에 뵐때는 꼭 다같이 함께 식사해요!
그리고 언제나 안전 운전 하시고 추운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올한해도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