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늦게 퇴근을 하게 되서 아파트 단지 주차공간이 아닌 곳에 주차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아니나 다를까 앞유리에 주차위반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는 것입니다.
열도 받고 급하기도 해서 대충 스티커를 손톱으로 제거를 했는데 깨끗하게 제거가 되지 않아서 운전하는데 방해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주차위반 스티커나 일반스티커를 깔끔하게 제거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스티커든지 뜨거워야 잘 떼어집니다. 스티커 부착면의 끈적이가 열을 받아야만 누글누글해져서 잘 떨어지는 원리입니다.
드라이어로 따끈하게 데워서 손톱이나 칼끝으로 스티커의 모서리부분을 들어 올린 다음 뜯어내시면 됩니다.
뜯어 내실 때는 힘을 줘서 팍팍...하시면 안되고 천천히 스티커가 끊어지지 않게 하시는 것이 요령입니다.

드라이어 전기선을 끌어오기가 여의치 않으면 뜨거운 물을 바가지나 주전자 등에 받으셔서 부착 위치에 뿌린 다음 떼어내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인 컬러의 스티커는 뜨겁게 데우고 하면 아주 쉽게 잘 떨어지지만 메탈릭계열과 홀로그램, 반사 스티커는 떼어내기 정말 힘듭니다. 일반적인 스티커와는 다르게 PP라는 소재가 한 번 더 코팅이 되어있는 소재이기 때문이죠.
물론 한 번에 떼어낸 것은 아니고 여러번 반복해서 떼어내야 합니다.

주차위반 스티커는 가정에서 흔히 쓰는 모기약 에프킬라를 종이가 젖을 정도로 듬뿍 뿌리시면 종이가 기름을 먹어서 질겨지거든요. 그럼 살짝 들어서 벗겨내시면 종이가 찢어지지도 안고 잘 떨어진답니다.

스티커 제거 후 이것만은 꼭 해주세요!!!

스티커를 제거한 후에는 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햇빛을 받아서 스티커 주위만 진해져 있죠. 이것을 제거해주는 방법은 작은 스티커를 부착했던 자리라면 컴파운드(연마제)가 섞인 광택제를 이용하여 여러번 닦아주시면 쉽게 제거가 됩니다.
대형 스티커를 부착했었던 자리라면 한 번 광택을 내시는 것이 좋습니다. 거의 대부분 이런 현상을 없앨 수 있습니다.
스티커 제거후에는 광택이나 코팅 작업을 해주시면 더더욱 좋습니다.

자 이제는 열받지 마시고 뜨거운 물로 잘 제거해 주시고.. 주차공간에 주차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