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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대기시 자동변속기 D인가 N인가 덧글 0 | 조회 201,841 | 2010-11-17 00:00:00
주드로  





신호등앞에서 변속기어의 위치는 D와 N중 어느쪽?



자동변속기 차량을 운전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신호대기 중이나 차량 정체시 고민해 봤을만한 사항이다.

대부분의 운전자의 경우, 신호대기 등으로 차가 정지할 때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기어를 D 에서 N 혹은 P로 바꾸었다가 출발할 때 다시 D로 전환한다. 정차시 D레인지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계속 밟고 있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고자 또는 P나 N 상태가 D 상태보다 덜 기름을 먹을 거라는 생각에서 그런 경향들이 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우선 변속 레버가 D에 있거나 N에 있거나 연료 소비는 거의 같다.

D에서 정차시 차체가 흔들리는 현상으로 기어를 바꾸기도 하는데, 이는 D에서의 정차는 타이어까지 동력이 전달되는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이용해 강제로 차가 움지이지 않게 하는것이기 때문에 차 전체가 미세하게 진동하는 불쾌감이 생긴다. 고급차일수록 덜한 느낌을 받지만, 대부분의 차량에서 느낄 수 있는 현상이다. 그래도 정차 시간이 2분을 넘지 않을 경우, D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고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차 시간이 2분 이상시에는 N혹은 시동을 꺼두자.


변속레버를 D에서 N으로 자주 왔다갔다 해서는 안되는 이유


D에서 N으로 다시 D로 수시 반복적인 전환은 자동변속기에 급작스런 쇼크를 줄 수 있다. 자동변속기는 수동변속기에 비해 정밀하고 민감한 부품들이 많이 들어있다. 동력의 갑작스런 전달과 단절이 이런 부품들에 악영향을 누적시켜 내구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

또한 자동변속기는 수동 변속기같이 단순히 여러개의 기어들이 물리며 돌아가는 작동방식과는 달리, 유압장치, 복잡한 클러치 부품, 토크 컨버터, 기어 등이 동시에 작동하는 복잡한 구동방식을 갖고있기 때문에 급출발, 급제동에 민감하므로 부드러운 조작이 자동차의 수명연장에 큰 도움이 된다.


변속 후 바로 출발은 삼가해야.

자동변속기 차량으로도 급가속을 위해 수동변속기 차량 주행 방식과 같은 주행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레버가 N 상태에서 엑셀레이터를 밟다가 D로 레버를 바꾸어 속력있는 출발을 유도하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급출발은 변속기에 치명적인 충격을 주게 된다. 자동 변속기의 핵심 부분인 토크 컨버터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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