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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한 히터틀면 퀴퀴한 냄새가 진동할때! 덧글 0 | 조회 201,945 | 2010-11-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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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치고는 한동안 약간 무더운 날씨가 되더니 어제부터 내리던 가을비로 더위가 꺽이고 날씨가 쌀쌀해진다고 한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동시에 자동차들도 창문을 닫고 한동안 방치했던 히터를 틀기시작할 때다.
히터를 틀기전에 항상 내부청소와 필터점검을 하도록 충고하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먼지가 쌓인 히터를 무심코 틀게된다. 평소 작동되지 않고 있던 히터를 트는순간 쌓여있던 먼지를 고스란히 마시게된다.
또한 구린내음에 차안에 진동하여 운전을 하면서도 냄새에 신경이 쓰여 집중할 수 없게된다.


▲ 히터의 퀴퀴한 내음은 필터오염


히터를 켰을 때 매캐한 곰팡이 냄새가 나고 통풍구에서 먼지가 날린다면 이미 히터는 심각하게 오염된 상태다. 실내필터에는 꽃가루와 석면입자, 박테리아, 도로먼지 등 미세먼지나 오존, 벤젠, 톨루엔, 유화수소와 같은 유기용매 성분을 지닌 유해 물질이 다량 묻어 있게 마련이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던 히터를 사용하게 돼 먼지나 곰팡이 등이 많이 발생해 호흡기에 상당한 해를 줄 수 있다. 이럴 경우 에바 클리너로 한 번씩 깔끔하게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에어컨 사용을 한 번씩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5, 6개월 정도 에어컨을 전혀 작동하지 않으면 압축기 손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차례 정도(2, 3분) 주기적으로 에어컨을 작동하는 것이 현명하다.

▲ 히터는 시동 후 2~3분 후에 틀자

엔진 시동 후 바로 히터를 틀면 오히려 따뜻한 바람이 늦게 나온다. 초기에 엔진을 덥혀줄 열을 빼앗기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따뜻한 바람은 냉각수 온도계 바늘이 최소한 3분의 1지점을 넘어야 나온다. 춥더라도 잠시 기다리자.


▲ 히터를 작동하면 차내에 습기가 차고 냄새가 날 때

히터를 켜면 운전에 지장을 줄 정도로 습기가 차면 라디에이터에서 부동액이 새기 때문이다. 더운 바람은 정상적으로 나오는데 달콤한 냄새가 나고 이내 머리가 아파온다면 부동액의 유출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이는 냉각수가 송풍모터를 타고 들어온 후 기화돼 실내에 유입되기 때문이다. 냉각수에 포함된 부동액 원료 중에는 인체에 유해한 성분도 있으므로 즉시 수리해야 한다. 5년 이상 지난 차에서 자주 발생하는 현상이다.

▲ 미지근한 히터의 원인은 서머스탯

겨울철 히터의 가장 흔한 고장은 따뜻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시동을 걸고 3~5분 후면 따뜻한 바람이 나와야 하는데 엔진 온도가 충분히 상승했는데도 찬바람만 나온다면 서머스탯이란 온도조절장치의 고장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여름철에 엔진과열로 오버히트 경험이 있는 차는 엔진 내부가 녹슬면서 발생한 부식물이 고여 히터 코어가 막혀 있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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